서울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자원봉사자 1천5백 명이 모였습니다.
팔뚝을 걷어 부치고 배춧속 사이로 양념을 다져 넣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 기업이 전국의 혼자 사는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김장 담그기 행사입니다.
어제(13일) 하루 1천5백 명이 참가해 3만5천 포기의 김치를 담갔고, 일주일 뒤 지방에서 8만 5천 포기를 담급니다.
배추 2백 톤, 양념은 70톤이 들어갔습니다.
[이재옥/후원기업 직원 : 작은 정성이지만 마음만은 크게 담았습니다. 김치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면 고맙겠습니다.]
동네 곳곳을 누비고 다녀 누가 어려운지 훤히 알고 있는 음료 배달원들이 직접 손수레를 끌고 정성을 전합니다.
[올 겨울 건강하시고…(감사합니다.) 젊어지셨네요.]
배추 한포기가 4천 원대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올라 김장은 더없이 고마운 선물입니다.
[최오례/서울 돈의동 : 저희같은 사람을 이렇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다른 기업은 전 직원이 한 달 동안 10만 포기 김장 담그기에 나서는 등 연말 훈훈한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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