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모처럼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말씀드린데로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미국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불러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최희준입니다.)
먼저 오늘 국제 유가 폭락 이유부터 좀 분석을 해주시죠.
<기자>
오늘(14일) 국제 유가 폭락한 것은 석유가 너무 비싸져서 석유 수요가 줄것이다 국제 에너지 기구의 바로 이 말 한마디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 기구는 따라서 올해 4/4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석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원유 투기 세력들이 '아니, 이게 갑자기 무슨 말이냐' 깜짝 놀랄만한 말입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3.7% 폭락하면서 배럴당 91.1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시간에 몇 번 제가 전해드린대로 국제 유가는 현재의 수요 공급 상황을 냉정하게 놓고 볼 때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는 있어도 그렇게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게 현실입니다.
4일 연속 하락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 국제유가 폭락이라는 호재, 여기에 미국의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나오면서 미국의 소비 침체 우려가 수그러든 점, 또 골드만 삭스가 우리는 다른 금융기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금융기관들과는 달리 대규모 자산 상각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오랜만에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월마트의 깜짝 실적과 관련해서는, 불경기일수록 물건을 좀 더 싸게 사려는 심리때문에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의 매출이 늘어난다, 따라서 월마트의 실적을 놓고 너무 흥분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있다는점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오늘은 여기있는 황소가 상당히 예뻐보입니다.
<앵커>
또, 홍콩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중국 영토 '센젠'과 공동 경제 구역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홍콩은 영국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넘어 간 뒤에 상당히 불안해하는 서방 투자자들을 향해서 걱정하지 마시오, 우리는 공산주의 중국과는 완전히 다르게 완전한 홍콩에서는 자본주의를 향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입장을 취해왔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이런 홍콩의 자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홍콩 바로 옆에 '센젠'이라고 한문으로 읽어서 흔히 '심천'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는데이 '센젠'은, '심천'은 덩샤오핑이 1979년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경제 자유 구역으로 지정한 뒤에 지금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곳입니다.
최근까지 홍콩 정부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 홍콩에 무비자로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하면서도 유독 중국 사람들한테는 비자를 받아야지만 홍콩에 입국할수 있게 할 정도로 중국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자세를 취해왔습니다.
그런데 홍콩의 엘리트들이 가만히 보니까 홍콩이 싱가폴이나 도쿄, 상하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뭔가 뚜렷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중국의 '센젠'까지 포함하는 거대한 메트로 폴리탄이 된다면 홍콩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홍콩의 국제적 감각과 금융 노하우 여기에 '센젠'의 싼 임금과 산업 능력이 더해진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첫 단계로 '센젠' 주민이 비자없이 홍콩을 자유롭게 오가고 취업도 할수 있게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두 지역의 경제적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착착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거부감을 보이는 홍콩 사람도 많다고 하지만 큰 흐름으로 볼 때 조만간 인구 1천 7백만 명의 거대한 경제 구역, 메트로 폴리탄이 지구촌에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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