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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락·월마트 호재에 미국증시 '껑충'

<앵커>

지난 밤사이에 국제유가가 폭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이에 힘입어서 급등했습니다. 이제 오늘(14일) 우리 증시의 움직임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가 급등으로 석유 수요가 줄것이다' 바로 이 말 한마디에 국제 유가가 폭락했습니다.

국제에너지 기구는 오늘 유가가 너무 비싸지면서 올해 4/4분기뿐아니라 내년에도 석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기 시작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결국 3.7% 폭락해 배럴당 91.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월가에서는 "앞으로 언젠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올해는 아니다"이런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4일 연속 하락했던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이라는 호재와 함께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의 3분기 순익이 월가 예상보다 상당히 좋게 나오면서 미국의 소비 침체 우려가 수그러든 점 또 골드만 삭스가 다른 금융기관들과 달리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산 상각 계획이 없다면서 우리는 괜찮다고 밝힌 점 이런것들이 겹치면서 오랜만에 급등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에스엔피 500지수 모두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불경기일수록 물건을 좀더 싸게 사려는 심리때문에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의 매출이 늘어난다, 따라서 월마트의 실적을 놓고 흥분해서는 안된다, 이런 경고를 하는 월가 전문가가 많다는 점도 명심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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