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여러분은 자녀가 몇살이 될 때까지 부모가 돌봐야 책임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부모들의 절반 정도는 '대학 졸업할 때까지'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혼할 때까지'라고 응답한 부모는 27%, 그리고 '취업할 때까지'는 양육해야 한다는 부모도 11.9% 였습니다.
심지어 평생 양육 책임이 있다는 부모도 5.5%나 됐습니다.
이를 다 합치면, 전체 부모의 90% 이상이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양육의 책임이 있다고 대답한 셈입니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라고 응답한 부모는 8.6%에 불과했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가구 소득이 높아질 수록 대학 졸업까지 양육해야 한다는 부모의 비율이 높아졌고요.
또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 양육의 책임 한계를 높게 잡았습니다.
자식을 향한 내리사랑과 뜨거운 교육열이 지금까지 국가성장의 밑거름이 되온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비정상적인 사교육 열풍과 학력 인플레를 야기하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