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신생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인 건 분명한데 이 추세가 이어질거라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9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8천여 명 늘어난 35만 5천여 명.
6천7백 명이 늘어났던 지난해 증가폭보다 4배나 많은 규모입니다.
2005년 1.08명으로 세계 최저까지 떨어졌던 합계 출산율도 올해는 1.25명 정도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년째 이어진 출산율 증가세는 출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2004년부터 결혼 건수가 계속 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범국가적 저출산 대책이 효력을 발휘했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니다.
[조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쌍춘년, 황금돼지해가 크게 작용했던 것 같고.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길러낼 것인지 사회적인 인프라를 만들어 내는.]
특히 보육비 지원, 산모도우미 사업 등 저소득층 중심으로 짜여진 출산지원책을 중산층과 맞벌이 부부까지 넓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은영/직장여성 : 둘이 번다고 소득이 두배되는 것도 아니고, 돈도 나라에서 따로 지원 받는 것도 없고 하니, 둘째를 나을 엄두를 못내겠습니다.]
또 출산여성의 고용안정을 위한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를 지키는 기업도 절반을 밑돌고 있고, 출산한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에 지급하는 엄마채용장려금도 지금까지 고작 15명 분이 지급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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