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거나 원칙을 저버리면 정치 지도자가 그럴 수 있느냐고 흥분하고 화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관영매체인 한국정책방송 KTV와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이 이 정당 저 정당으로 돌아다니는 문제에 대해 자신이 아주 신경질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보수 진보 이전의 문제이자 민주주의 이전의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요즘 '경제는 자신이 임자'라고 솜씨 자랑들을 많이 하는데 정치에서 선택의 핵심 요소는 정체성이며, 더 중요한 것은 원칙을 아는 정치인이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실패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요즘 대선 후보들이 '자신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죽은 놈을 살려야지 산 놈을 어찌 살리오'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인터뷰 프로그램은 지난달과 지지난달 세 차례 인터뷰한 내용을 재구성해 방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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