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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차베스 대통령은 섹시 남성"

남미 대륙의 풍운아로 각종 풍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내에서 성적 매력이 있는 남성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8일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이 외모가 못났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군인 시절에는 '구피(Goofy. 뻐드렁니)'라는 별로 좋지 못한 별명까지 가지고 있었으나 국내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중으로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유력그룹 페데카마라스가 의뢰하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널찍한 코에 입술은 튀어나와 있고, 이마에는 점, 앞니에는 틈새가 있어 만화 캐릭터로 적합한 외모를 갖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5번째로 성적 매력이 있는 인물로 랭크됐다.

이번 여론조사를 의뢰한 페데카마라스 그룹은 그동안 차베스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대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특히 지난 2002년 차베스 대통령을 일시적으로 쫓아낸 쿠데타 때는 임시 대통령을 옹립하는 데 앞장서는 등 반 차베스 대통령 정책으로 일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데카마라스 그룹의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 회사 키스톤은 3천170가구에서 1만4천123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했으며 전화조사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21세기에 적합한 사회주의 건설을 내걸고 각종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특히 빈곤층에 인기가 높은 데 자신이 매주 일요일 주도하는 생방송 '알로! 대통령!' 등 각종 TV 프로에서 질퍽한 농담을 하는 가 하면 여자 출연자들과 시시덕거리는 등 노골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차베스 대통령 보다 인기가 높았던 남성들 중에는 반(反) 차베스 대통령 노선을 지향하는 바람에 페쇄된 TV 방송국에 소속되어 있는 연예인 윈스톤 바예니야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 성형수술은 매우 일반적이고 해변가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와 그 중계방송은 다른 어느 이벤트 보다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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