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본인의 신용카드인지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같은 허점을 노려 손님 카드로 유흥비에 써 온 2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48살 송모 씨는 지난 5일 중구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카드를 둔 채 그대로 가버렸습니다.
주유소 직원인 23살 윤모 씨는 유흥주점에서 손님카드로 63만 원 어치의 술을 마셨고, 들킬 것을 우려한 윤 씨는 다음날 주유소에서 다른 손님의 카드가 자신이 사용한 카드와 비슷하자 몰래 바꿔치기했습니다.
윤 씨는 바꿔치기한 카드를 이용해 다섯 차례에 걸쳐 200여만 원을 모두 유흥비로 사용했습니다.
운전자 대부분이 본인의 카드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받아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윤모 씨/피의자 : 비슷하니까 손님들이 잘못 알아보잖아요. 눈치채면 '카드를 잘못 준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하고 돌려주면 되니까.]
하룻밤 사이 유흥주점 4곳을 돌며 손님 카드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윤 씨는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에서 현금 245만 원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윤 씨는 훔친 카드를 사용했던 술집을 다음날 또 찾았다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재우/울산중부서 강력4팀장 : 최근 주유소에서 카드 사용 시 종업원들이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드 사용 후에는 본인 카드를 확인 후 되돌려 받는 데 주의해야겠습니다.]
경찰은 윤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