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알을 낳기위해 강원의 양양의 남대천을 따라 회귀하는 연어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 곳곳에 죽은 연어떼들로 악취까지 진동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조재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가을 들어 강원 동해안 하천에서 포획된 연어는 1만 5천여 마리로 지난해보다 2배 반이 넘습니다.
포획기간이 아직 20여 일이나 남았지만 올 채란 목표를 1.3배나 초과했습니다.
연어회귀가 많아지면서 엄격히 금지된 불법 포획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어는 물곰팡이에 오염돼 낚시꾼들은 애써 잡은 연어를 현장에서 그냥 버립니다.
암컷은 배를 가른뒤 알만 가져갑니다.
[낚시꾼 : 고기가 썩으니까 못가져가니까, 그냥 알만 가져가는거지 사람들이. ]
하천변에는 죽어 썩어가는 연어들로 가득합니다.
곳곳에 악취가 진동합니다.
하천변에 죽어있는 연어가 어림잡아 수백 마리에 달합니다.
연어가 돌아오는 시기가 10월 초부터임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불법낚시꾼들을 단속해야 할 관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양양군청 직원 : 현장에서 직접 잡는 경우에는 저희가 사건 송치할 수 있지만 거의 낚싯대만 드리워 놓고 못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습니다).]
양양군은 미관을 해치는 하천변의 죽은 연어만 수거하고, 물속 깊은 곳에서 자연폐사한 연어는 자연정화되도록 놔 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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