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춤했던 가계대출이 지난달 다시 급증해 올 들어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360조 4천억 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조 9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의 4조 9천8백억 원 증가 이후 최고치입니다.
가계 대출은 지난 8월 3조 4천억 원 증가한 이후 9월에 9천억 원 증가에 그쳐 다소 주춤한 듯 했지만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이 이사와 결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올 들어 가장 많은 1조 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추석연휴에 사용한 카드대금의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은 2조 8천억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또한 8조 2천억 원 증가해 지난 2000년 12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부가세 납부용 자금 수요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증시 활황으로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도 심화돼 지난달 자산운용사의 수신 규모는 은행권의 두 배 가까운 1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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