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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내일 대선 출마 선언…대선정국 '요동'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조금 전 발부됐는데,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내일(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지난 97년과 2003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입니다. 이제 43일 남은 대선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내일 오후 두 시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전 총재는  대선출마 결심을 밝히는 대국민 성명문안의 정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흥주/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특보 : 정치 일선에 다시 서시는 그러한 큰 결단으로는 생각됩니다.]

이 전 총재는 내일 회견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범보수 세력을 결집해 좌파정권을 종식하겠다면서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견을 마친 뒤에는 국립 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결정되면서 이명박 후보의 독주체제에 제동이 걸리며 대선구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보수 진영은 두 갈래로 갈라져 찬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이 전 총재가 대통령병에 옮은 것 아니냐고 비난했고, 창사랑 등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은 좌파정권 종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했습니다.

범여권도 비상이 걸려 이 전 총재를 차떼기 당을 만든 당사자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각 정파들은 앞으로 남은 40여 일 동안 대선 정국이 어떻게 재편되고, 또 얼마나 요동칠 것인지 긴장감 속에 복잡한 방정식 풀이에 돌입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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