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물 수수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6일) 오후 열렸습니다. 전 청장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결정됩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어제(5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군표 국세청장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후 2시 45분쯤 부산지법에 출두했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말문을 연 전 청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며, 법원의 공정한 심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군표/국세청장 : 법원에서 공정한 심사를 해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혐의 인정하시나요?) 인정하지 않습니다.]
전 청장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느냐는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거기까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법원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전 청장이 건네 받은 돈이 대가성 있는 뇌물이었는지, 아니면 전 청장이 주장하는데로 일반적인 '업무 추진비 명목'이었는지를 가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상납 진술을 하지 않도록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을 회유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는지 여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그러나 "사건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사전에 영장검토를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청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8시에서 9시를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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