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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 국세청장 영장실질심사…'담담한 표정'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군표 국세청장은 6일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담담한 표정으로 "법원에서 공정한 심사를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46분께 검은색 에쿠스 관용차량을 타고 부산지검 2층 현관 앞에 도착한 전 청장은 차에서 내려 잠시 숨을 고른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으나 혐의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한 목소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검은색 줄무늬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맨 전 청장은 법정에서 진술할 내용에 관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고 말해 판사 앞에서 검찰 주장을 반박할 대비를 충분히 해왔음을 내비쳤다.

그는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거기까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한 후 검찰 직원에 둘러싸여 청사로 들어섰다.

출두 현장에는 국세청 직원과 검찰 직원이 나와 전 청장을 호위했으며 출두 전부터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 30여명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전 청장은 이미 구속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고영태 판사 심리로 오후 3시부터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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