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는 5일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검찰, 국정원, 언론 모두 삼성을 위해 움직인다"면서 "(이들의 활동이) 실시간으로 (그룹으로) 정보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에 적대적인 시민단체 마저 회의가 끝난 직후 회의록이 전해질 정도"라며 "삼성을 등지면 쓸쓸한 최후를 맞을 거라는 얘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각계 고위 인사들에게 500만~수천만 원의 뇌물을 주며 관리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직 최고 검사 중에도 정기적으로 삼성의 뇌물을 받은 사람이 있으며 재경부, 국세청 등에는 뇌물 규모가 더욱 크다"면서 "각사의 비자금으로 뇌물 액수를 충당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또 "삼성의 고위 임원들 중 상당수가 차명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 그룹내에서는 (차명계좌를 갖는 것이) 일종의 훈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차명계좌를 가진) 임원 중 일부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에 들어간 것은 인생의 실수"라며 "삼성에 있으며 사치를 하는 대신 범죄를 지시받았다. 나는 검찰 인맥 수십명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유서를 쓰는 심정으로 부끄럼없이 고백하겠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을 사람들에게 한없이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검찰, 전군표 국세청장 사전영장 청구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지검은 5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6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전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사상 처음이다.
전 청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5차례에 걸쳐 현금 5000만 원과 미화 1만 달러를 정 전 청장으로부터 받은 혐의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은 "지금까지 알려진 혐의를 그대로 적용해 전 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정 전 청장에 대한 상납 진술 거부 요구는 증거 인멸 시도로 보고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전 청장을 소환조사하고도 보강조사를 하는 등 구속영장 청구를 미뤘었다.
정 차장은 이에 대해 "전 청장의 변호인들이 조사해주길 원하는 참고인 몇 명을 조사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검은 전 청장의 변호인측이 요청한 참고인 2명 중 지난 주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다른 한 명에 대해 이날 오전 조사를 마친뒤 영장청구를 강했했다.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6일 중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재오를 어찌 하오리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이 이명박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이후보가 이를 사실상 거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5일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저지 및 대선 협력을 위해 이명박 후보와 만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가 처음에 한 이야기(백의종군론)와 변한 것이 없다”며 “이 후보와 굳이 만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재오 최고위원이 '아직도 경선 때처럼 행동하는 세력이 있는데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공개 사과한 데 대해선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 측 의원 32명도 이날 오찬 모임을 갖고 이 최고위원 퇴진과 함께 이방호 사무총장의 인책을 요구했다.
박 전 대표 측은 또 이 최고위원이 이후보 지지자 모임에서 집권 이후 신당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발언이 사실이라면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과 같은 발상으로,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비난했다.
부산일보는 이 최고위원이 지난달 26~27일 '2007 국민승리연합' 중앙위원 워크숍에서 "한나라당이 지금처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집권 이후 신당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최고위원과 국민승리연합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는 이 최고위원 문제와 관련, "경선 때 우리 진영에서 일했더라도 당 화합을 깨는 언행은 용납될 수 없음을 이 최고위원도 깨달았을 것으로 안다"고 말해 박 전 대표 측의 이 최고위원 퇴진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북 핵시설 불능화 5일 개시
영변 5㎿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 3개 북한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이 5일 시작됐다.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로 구성된 비핵화 2단계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행됨에 따라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대 적성국교역법 적용 종료 등 2·13 합의와 10·3 합의에 명시된 조치들이 연내 잇달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변을 방문한 핵기술팀은 조만간 원자로 내에 있는 폐연료봉 8000여개 인출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최근 합의한 핵시설 불능화 조치 11개항에는 원자로 노심 안의 폐연료봉을 인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총 중량 50t에 달하는 폐연료봉 8000여 개를 인출하는데는 6주 가량이 소요된다"며 "연내에 핵시설 불능화를 완료하려면 곧 연료봉 인출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2개월도 남지않은 시점까지 불능화를 완료하려면 연료봉 인출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뜻이다.
불능화 이행팀은 신고, 불능화 이후 최종 핵폐기 단계 협상을 통해 폐연료봉 처분 방침이 결정될 때까지 일단 폐연료봉을 수조에 보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핵시설 불능화와 함께 2단계 조치의 또다른 축인 플루토늄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등에 대한 신고 역시 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은 이달 중순 이전에 1차로 신고 목록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 신사임당 고액권 초상인물 결정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와 여류 서화가 신사임당이 2009년 발행될 예정인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초상 인물로 각각 결정됐다.
고액권 화폐도안 자문위원회 의장인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구, 안창호, 신사임당, 장영실 등 최종 후보 4명을 놓고 정부와 협의한 결과 김구와 신사임당을 초상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독립애국지사의 상징성을 지닌 김구는 뛰어난 실천력과 포용력을 갖춘 인물로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이고 신사임당은 여성 문화예술인으로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 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일보] 한전 시간외 근무수당·복지기금 '돈 잔치'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일을 안한 직원에게도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과다하게 출연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5일 발표한 한전 및 자회사 운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수당 192억여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시간외 근무를 안한 직원까지 1인당 수당 100만 원이 지급된 셈이다.
한전은 또 확정된 실현 이익만으로 순이익을 산정한 후 순이익의 5% 이내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도록 돼 있는 정부 예산편성지침을 어기고 자회사 주식의 가치가 오른 미실현 이익까지 포함해 2004년에 112억 원, 2006년에 266억 원을 정상적인 출연금 이상으로 기금에 포함시켰다.
직원 1인당 18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주택을 취득하거나 임차한 직원에게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빌려 주기로 돼 있는 주택자금을 이미 주택을 소유한 직원에게 빌려 주거나 대부 목적 외로 사용한 직원에게 집행한 경우도 65억원이 넘었다.
[동아일보] '가짜 학위 학사장교' 시험문제… 돈받고 유출
서울대 학군단에 근무 중인 현역 군인들이 '가짜학위 학사장교' 브로커인 K대 사회교육원 경호비서과정 주임교수 황모(48·여·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학사장교 면접시험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제자 23명에게 필리핀 대학 허위 졸업장을 만들어 주고 면접시험 문제까지 알려 줘 학사장교에 합격시킨 황 씨는 자신의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위조한 고졸 학력자로 드러났다.
육군본부는 2005년 황 씨를 '육군여성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가 지난달 11일에야 해촉했다.
대전지검과 육군 검찰은 5일 이 사건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학사장교 시험 1차 심사를 주관하는 서울대 학군단의 현역 군인 5~7명이 황 씨와 공모해 면접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결과 황 씨는 사회교육원(4년과정) 학생들로부터 수업료(1,500여만 원)의 3배인 4,000만~5,000만 원을 받았으며, 필리핀 바기오예술신학대 이사장 이모(62·구속)씨와 짜고 학생 1인당 5,200달러를 받고 가짜 졸업장을 만들어 줬다.
특히 황 씨는 면접을 앞둔 학사장교 지원자들을 자신의 집에서 합숙훈련을 시키면서 1인당 300만 원씩 받았으며, 학생들은 황 씨 집에서 가사일을 돕거나 운전기사 노릇까지 하고, 밤에는 불침번까지 선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조선일보] 탤런트 홍성민, 당뇨 합병증으로 3일 별세
탤런트 홍성민이 지난 3일 타계했다. 향년 67세.
홍성민은 30여년전 발병한 당뇨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하다 이날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194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1976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홍성민은 그동안 '왜 그러지' '사미인곡' '사랑과 진실' '3김시대'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4년 8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으며 연기생활을 접어야 했다.
이후 홍성민은 재활을 거쳐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연극 등에 출연하며 시각장애 연기자로의 새 삶을 살았지만 끝내 병환을 이기지는 못했다.
[중앙일보] 이명박 38.5% 이회창 20.8% 정동영 12.3%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지지율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38.5%, 이 전 총재 20.8%,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2.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재를 제외할 경우 이명박 49.9%, 정동영 13.9%, 문국현 4.7%, 권영길 2.3%, 이인제 후보 1.9% 순이다.
이 전 총재 출마로 이명박 후보 11.4%포인트, 정 후보 1.6%포인트 지지율이 각각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 은평뉴타운 분양가 10%↓
지난해 고분양값 논란을 불러왔던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아파트 분양값이 3.3㎡당 최고 1380만원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서울시 발표 때와 견주면 평균 10.24% 내린 값이다.
서울시는 분양값 거품을 최대한 제거했다고 강조하면서 자세한 분양원가는 다음달 입주자 모집 공고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에이치(SH)공사는 다음달 일반에 분양하는 은평 뉴타운 1지구의 분양가격을 3.3㎡당 945만∼1380만 원으로 확정해 5일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분양값을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59㎡ 945만 원 △84㎡ 1050만 원 △101㎡ 1260만 원 △134㎡는 1320만 원 △167㎡는 1380만 원이다.
이는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지구를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하기로 결정하기 이전인 지난해 9월 에스에이치공사가 책정해 발표한 분양값(84㎡ 1151만 원, 101㎡ 1391만 원, 134㎡ 1500만 원, 167㎡ 1523만 원)보다 8.77∼12.04% 낮아진 가격이다.
에스에이치공사는 이처럼 분양값을 평균 10.24% 낮출 수 있었던 배경으로 △후분양제 도입으로 건설 원가를 정밀 검증해 1.70% 인하 △택지비 분양가를 분양 공급일 감정가격에서 주택 건설 착공일로 앞당겨 2.19% 인하 △85㎡ 초과 주택에 부가한 5% 분양 수익을 없애 3.59% 인하 △85㎡ 이하 주택의 건축비를 건설 원가 이하로 책정해 2.76% 인하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택지 조성 원가와 실제 건축비 등 분양원가는 다음달 입주자 모집 공고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제 분양 수익이 얼마인지, 분양값을 더 낮출 여지는 없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한국일보] 군헬기 이륙 중 충돌 1명 사망·21명 부상
야간 훈련 중이던 군용 헬기 2대가 이륙 도중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고 2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5일 오후 7시20분께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육군 모 항공단 활주로에서 UH-60 블랙호크 편대가 이륙 도중 편대의 3번째 헬기 주 프로펠러와 2번째 헬기의 꼬리 프로펠러가 15m 상공에서 부딪치면서 두 헬기 모두 활주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왕태기(39) 소령 등 조종사 2명과 부조종사 최모(40) 준위 등 헬기에 탑승했던 22명이 다쳐 국군수도통합병원과 홍천 국군철정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왕 소령은 치료 도중 숨졌다.
나머지 21명은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10여 명은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대의 헬기에는 각각 5명과 17명이 탑승했으며, 충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향신문] 신당, 이명박후보 검찰 고발…"BBK주가 조작 거액 챙겨"
대통합민주신당이 'BBK(옵셔널벤처스 전신)'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5일 검찰에 고발했다.
신당 클린선거대책위는 5일 "BBK와 MAF펀드는 이명박 후보와 재미교포 김경준 씨가 함께 설립한 LKe뱅크의 금융 자회사로 이 후보와 김 씨가 공동 경영한 것"이라며 "이 후보는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명부상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점을 악용해 주가 조작으로 거액의 차익을 올렸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신당은 "이 후보와 김 씨는 LKe뱅크, BBK, MAF 등의 법인계좌 38개를 이용해 107회에 걸쳐 1302만여주의 가장매매, 61만여 주의 고가매수, 3545만여 주의 허수 매수 주문으로 BBK 주가를 2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승시켜 5200여 명의 소액 주주들에게 막대한 재산상sp;
덧말
80대 퇴역 여군이 세상을 떠나면서 전 재산인 시가 6억 원 상당인 자신의 집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네요.
5일 중앙대에 따르면 작년 11월 5일 81세의 나이로 별세한 홍소운 씨의 유족은 이날 1주기를 맞아 고인이 살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파트를 모교인 중앙대에 내놨습니다.
홍 씨는 중앙대 1기 졸업생(영문과)으로 50년 졸업하자마자 터진 6.25 전쟁에 당시로서는 생소한 여군 정훈장교로 참전했으며 이후 여군학교 초대 교관과 여군 훈련소장 등을 거쳐 1968년 중령으로 예편한 뒤 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연금을 받아 평생 독신으로 살아 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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