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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종사자 21% 직장내 성희롱 경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10명 중 2명 꼴로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공공기관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천25명 중 21.1%인 427명이 '최근 1년 간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위별로 살펴보면 음란한 농담이나 음담패설을 들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6.2%로 가장 많았고, '회식자리 등에서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15.1%),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13.4%)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차별 진정사건 통계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가인권위 성차별 진정 건수가 2003년 67건에서 2006년 205건으로 4년 사이에 3.3배로 증가했고, 여성가족부가 발굴한 남녀차별법령 385개 중 개정이 완료된 법률은 111개로 개정률이 28.8%에 불과하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최근 혼인, 용모, 신체조건 등으로 인한 사회적 차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예방책이 미흡하다"며 "특히 성희롱 문제는 공공기관, 일반 사업장 등 모든 장소에서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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