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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새 분양가 발표…평균 10% 인하

<8뉴스>

<앵커>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1년 연기됐던 은평 뉴타운의 새 분양가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해 나온 분양가에 비해 평균 10% 정도 인하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은평 뉴타운 전체 1만 6천 여 가구 가운데 올해 안에 공급되는 물량은 분양과 임대, 장기전세를 합쳐 모두 6,680가구입니다.

후분양으로 바뀐 상태에서 3.3㎡당 분양가격은 84㎡형은 1,050만 원, 134㎡는 1,320만원, 167㎡는 1,380만 원입니다.

지난해 9월 선분양을 추진했을 때보다 8.8%에서 12% 정도 떨어졌습니다.

후분양에 따라 건설원가가 정밀하게 검증됐고, 택지비 기준을 분양 공급일에서 건설 착공일 감정가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최령/SH공사 사장 : 85㎡ 초과 주택에 부과했던 5%의 분양수익을 저희들은 이번에 부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은평뉴타운이 주변 시세를 부추긴다는 비판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분양 1,643가구는 개정된 주택법을 적용받아 85㎡ 초과는 5년, 85㎡ 이하는 7년 동안 전매가 제한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12월 이전에 분양하면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서 투기 세력의 청약 당첨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투기과열 및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일반분양 모집공고는 다음달 5일,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이며, 내년 5월말쯤 입주가 이뤄집니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85㎡ 이하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85㎡ 초과는 공급물량의 절반은 청약가점제로, 나머지 절반은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합니다.

전매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분양가격이 주변시세의 70~8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주변 시세보다 한 1억 원 이상 저렴한 값에 분양가가 책정이 됨에 따라서 무주택기간과 통장가입기간이 10년 이상, 청약가점으로 한 60점 이상이 돼야지만이 당첨이.]

서울시는 전매가 자유로운 원주민 공급 물량 3,338가구에 대해 미등기 전매행위 등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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