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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용산 개발 시작…대변신 예고

<앵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서울 용산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가 치열한 경쟁 끝에 어제(2일) 선정됐습니다. 용산은 이제 금융과 관광 중심지로 대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삼성물산과 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용산 개발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철도공사 부지 가격으로 8조 원을 제시한 삼성 컨소시엄은 사업계획과 땅값 부문에서 경쟁자였던 프라임-현대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용산 개발 사업은 2011년까지 수용 지역 철거를 마무리짓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심부에는 가칭 '드림타워'로 불리는 높이 620m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고, 이 주변은 주상복합과 오피스 빌딩이 둘러싸게 됩니다.

금융과 IT, 관광을 3대 축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용산은 강북 도심과 한강 수변공원, 또 강남을 잇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 기대됩니다.

[이경택/삼성건설 상무 : 금융과 세계적인 IT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고 여기에서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해서 관광을 만든다고 하면, 천만 명 관광시대를 여는 데 견인차가 되게 만들자...]

그러나 주거시설은 사업지에 수용될 서부이촌동 주민 2천2백 가구가 입주할 만큼의 최소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는 3.3㎡에 2천9백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임현택/이촌동 공인중개사 : 희소가치가 줄어드는데 지금 일반물량이 없는 상황이니까 굉장히 평가를 높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28조 원,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만큼 건설과 부동산 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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