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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96달러 육박

<앵커>

어제(2일)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오늘 다시 상승하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10월달 고용이 월가 예상보다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는 소식과 계속되고 있는 달러 가치 하락이 오늘 국제 유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좋다는 것은 경제 성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석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해석됩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2.6% 급등해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95.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 주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같은 유가 급등 속에 미국 증시는 예상 외로 좋게나온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가 모기지 담보 증권의 손실을 축소하기 위해서 헤지펀드와 편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마감 직전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지수 모두 어제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월가의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월가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금융계 위기론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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