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FRB가 어제 금리를 인하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뉴욕 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왜 그런지 최희준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 특파원, 어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금리의 동결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이게 영향이 오늘 주가로 연결됐다면서요? 맞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어제 전해드린대로 연준이 준 메시지, 그러니까 이번에는 금리 인하를 하지만 앞으로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것이다.
바로 이점 때문입니다.
이제 미국 증시가 연준과 금리인하라는 버팀목 없이 황무지에 홀로 서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악재가 겹쳤습니다.
미국 최대의 은행인 시티그룹이 앞으로 실적이 나빠질것같다면서, 투자 의견 하향 조정을 받은 게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이제 믿을데도 없는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발 금융 시장 혼란이 다시 불거진 것입니다.
여기에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엑손 모빌의 실적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 뿐아니라 지구촌 경제에 나타날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전해드린데로 이런 점들을 전부 감안해서 입만 열면 앞으로도 주가가 계속 오를것이라, 이렇게 주장했던 미국의 투자전문가들 가운데 일부가 앞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좀 이상하니까 주식이 좀 올랐을 때 일부를 파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충고했나 봅니다.
그렇지만 월가에서는 이번에 파는 시점을 놓쳤다면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오늘(2일) 이 같은 증시 급락 속에 중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최희준 특파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중국 같은 개발 도상 국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는데 이게 결국 유가 하락을 이끌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중국이 얼마나 많은 석유를 소비하고 있냐면요.
지구촌 전체 석유 생산량의 거의 10%를 중국이 혼자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인구에 급속한 경제 발전속에 석유 소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 중국 정부가 어제 전격적으로 석유 수요 억제를 위해 휘발유와 경유 같은 석유 제품의 가격을 10% 인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뿐아니라 그동안 원유 수요 증가를 이끌어 왔던 많은 개발 도상 국가들이 더이상 고유가를 견디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서, 유가를 올리거나 정부 보조금을 줄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최근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욕타임스는 반대로 석유가 땅만 파면 무한정 나는 것도 아니고, 자꾸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백달러는 물론이고 조만간 우리가 지금 상상할수 없는 가격까지 치솟을 것이다,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와 관련해서는 이렇게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점도 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국제 유가가 올들어서만 50%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올랐다는 건 분명히 국제유가에 국제 원유 투기세력에 의한 거품이 끼여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월가에서는 배럴당 최대 20달러까지 거품이 끼여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 벌써 12월달 인도분 석유가 선물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는데, 1월과 2월 거래 시기에 들어가면 석유 소비가 많은 겨울이 끝나기 때문에, 이런점을 감안할 때 유가가 조금 더 오르더라도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