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주춤하던 국제유가 상승세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기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양과 인플레 우려, 고민에 빠졌던 버냉키 의장의 선택은 경기를 살리는 쪽이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늘(1일) 새벽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침체에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의 부실 위기감까지 겹치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 연준은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으로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춤했던 국제유가는 금리인하 발표로 다시 치솟았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4.15달러 오른 94.5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하루만에 다시 90달러선에 올라섰습니다.
달러가치의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투기자금이 원자재 시장, 특히 원유 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급 불균형과 중동 불안, 달러가치 약세 등 악재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며 유가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급등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를 호재로 다우지수가 137포인트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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