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BBK관련 의혹의 핵심인 김경준 씨의 송환이 이달 중순으로 결정되면서 검찰도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일정을 생각하면 빠듯한 시간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준 씨 송환을 앞두고 검찰은 수사팀을 어떻게 꾸릴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옵셔널 벤처스 주가조작을 수사해온 금융조세조사1부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주인지를 조사했던 특수 1부 중 한 곳이 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송환 날짜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검찰은 일단 김 씨가 오는 14일 내지는 15일쯤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대선 후보자 등록이 25일부터 시작되는데, 이 후보가 등록을 하면 사실상 수사는 쉽지 않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겨우 열흘 정도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예 특별수사팀을 만드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의 혐의는 대부분 조사가 끝난 만큼, 김 씨가 어떤 물증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 씨는 미국 구치소에 있을 때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비밀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 결과 누구에게 유리하든 좌우 살피지 않고 진실을 향해 앞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을 채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지금, 이번 검찰이 온갖 변수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에 대한 수사를 어떻게 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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