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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민 5명 중 1명 '빈곤자'…역대 최악

1인 가구를 포함한 전국가구의 상대빈곤율은 정부보조가 없는 시장소득 기준으로 19%.

경상소득과 가처분소득 기준으로도 각각 17%와 16%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마디로 국민 5.4명 가운데 한 명은 상대적 빈곤에 빠져 있는 셈입니다.

정부보조를 소득으로 인정한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보더라도 6명 가운데 1명은 빈곤자에 해당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이번에 조사한 상대적 빈곤의 기준은 최저생계비보다 약간 높은 정도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가구당 평균 최저생계비는 112만 3천3백 원입니다.
상대빈곤율은 지난 2002년 14%, 2003년 15%, 2004년 16% 등으로 2천년대 들어서면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시가구를 소득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경우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도 외환위기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 시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은 6.95배로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 6.8배보다 높아졌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2000년에는 6.03배까지 크게 떨어져서 한동안 6.5배 이하에 머물렀다가 지난 2003년부터는 4년 연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상대적 빈곤자들이 늘어나는 근본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현상과 기업들의 비정규직 확대를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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