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한 김경준 씨가 앞으로 2주일 후쯤 서울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 홍만표 홍보관리관은 "미 국무부가 김 씨의 인도 명령을 현지 시간으로 어제 승인했고, 주미 한국 대사관에 이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은 31일 오후 1시쯤 법무부에 송환 승인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미국과 김 씨의 호송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갖게 되며 송환 시점은 앞으로 2주 전후가 될 것 같다고 홍 관리관은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LA 공항을 통해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게 되며, 검찰이 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기 때문에 김 씨가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하게 됩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횡령과 주가 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동시에, 주가 조작 등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밝힐 계획입니다.
김 씨는 BBK 회사 자금 등 384억 원을 횡령하고, BBK의 후신인 옵셔널 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후보가 BBK의 실제 주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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