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30일)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로 규정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 두 달 만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구본민/서울 서부지검 차장검사 : 후원압력 등 권력형 비리를 규명하여 오늘 구속 기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에 대해 신 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청탁과 기업 후원금 지원 압력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한갑수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정아 씨가 광주 비엔날레에 감독으로 선임되도록 개입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신 씨는 가짜 예일대 학력 등을 위조해 동국대 교수와 광주 비엔날레 감독이 된 혐의와 함께 성곡미술관에 근무하는 동안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미술관에 후원금을 낸 10개 기업에 대해선 기업문화를 위축시킬 수 있고 오히려 피해자일 수 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신 씨의 학력위조를 은폐하고 울주군 흥덕사에 국고를 배정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배 스님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불거진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변 전 실장에게 수억 원의 돈을 건넨 이유와 함께 김 회장 집에서 발견된 괴자금 67억 원의 정체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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