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여전히 명쾌하게 풀리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남은 의혹과 앞으로의 수사 과제,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관심은 다른 배후가 없느냐는 점이었습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변양균 전 실장 외에 또 다른 고위인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 씨의 호화생활을 도와준 금전적 후원자나 신 씨의 학력 위조 공범 여부도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일대에서 보낸 것처럼 조작된 팩스를 포함해 위조서류를 모두 신 씨 혼자서 조작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변 전 실장이 신씨의 학력위조 사실을 정말 몰랐느냐는 점도 여전히 의문입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최근까지도 신씨의 말을 믿고 있는 것처럼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수사과제도 많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뜻하지 않게 불거진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가장 중요한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회장 집에서 발견된 괴자금 67억원의 정체와 위장 계열사를 통해 빼돌려진 수백억 원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왜 변 전 실장에게 수 억원의 돈을 건넸는 지도 수사 초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2004년 김석원 회장의 비자금을 한 차례 조사했던 검찰은 이번에 다시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지자 철저한 수사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비자금 조성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의 수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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