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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끼'로 인기얻는 인니 대선주자들

현 대통령은 음반 발매…수티요소는 오페레타 연기

인도네시아 정치 지도자들이 2009년 대선을 앞두고 개인적인 재능을 이용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 담긴 음반을 발매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앨범은 대통령 임기 말 레임덕이 시작되는 중요한 고비에서 발매됐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노래실력은 2004년 대선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가 승리 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는 28일 저녁 열린 자작곡 앨범 출시 기념식에서 "사람들은 내 취미를 낚시로 알고 있지만 나는 음악도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채널뉴스아시아가 보도했다.

'당신에 대한 나의 그리움'이란 제목의 이 앨범에는 사랑과 신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한 노래들이 실렸는데 유도요노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의 책임감과 개인으로의 느낌을 노랫말과 곡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아직 2009년 대선 도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차기 대권에 출마할 경우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거운동 때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한 위란토 전 통합사령관도 자신이 직접 발라드곡을 부른 음반을 냈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일 디스크자키로 직접 선곡한 곡을 방송하기도 했다.

역시 군 장성 출신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수티요소 전 자카르타 주지사도 지난 27일 저녁에 고향인 중부자바 주도 스마랑의 디포느고로대학에서 공연된 자바전통 오페레타 "마자파힛 왕국의 태동"에서 주연인 락스미타 왕자역을 연기했다.

수티요소 전 주지사는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즐기고 한 케이블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도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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