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금리인하 등에 대한 기대심리로 코스피 지수가 오늘(29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국제유가와 주가가 함께 오르는 양상인데,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먼저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2070선을 돌파했습니다.
결국 2천60선대에 안착하면서 18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릴 경우 예상되는 달러 가치 추가하락을 피해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가는 이례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원유시장에서도 투기적인 매수 거래건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라고 하는 예상이 원유시장과 이머진마켓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러다보니까 주가와 유가가 동행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지난 주 국제 유가는 4.9%나 급등했지만 인도와 홍콩, 그리고 우리 증시는 유가보다도 훨씬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도 이런 현상을 반영해 906원대로 떨어지며 10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1백 달러 이상으로 더 오르고 환율이 추가하락할 경우 증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유가상승은 국내 기업들의 원자재 부담으로 보여서 수익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가의 펀터멘탈 요인인 수익성을 낮추어서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투기 자금이 떠난 뒤에 올 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