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불안한 상황속에서 오늘(29일) 정동영, 이명박 후보가 자신들의 기업정책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정책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전경련을 방문해 집권하면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를 바꿔야 상생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기술개발 효과가 이제 생겼을 때, 여기에 중소기업의 효과가 하나도 안들어가고 이게 전부 대기업에게만 계속 되는 요건 좀 전경련에서 챙겨봐주시면 어떨까 생각이 들고요.]
정 후보는 이어 금융-산업 분리 원칙은 지켜져야 하고 노사관계는 법만 내세우기 보다 타협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 측은 이에 대해 금산분리 원칙의 완화와 노사 관계의 엄격한 법 적용을 요구해 정 후보와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기업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친기업적이지 않은 사회 환경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다음 정권에 한나라당이 다시 되찾는다면 가장 큰 변화는 기업 환경, 친기업적 환경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후보는 친 기업적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임금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너무 낮다며 생산성 배가 운동을 벌여야 하고 정치적 성향의 노조활동도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은 오늘도 금산분리와 재벌정책 같은 핵심 쟁점에서 뚜렷한 견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