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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부 대통령 탄생…아르헨티나 대선 '화제'

<8뉴스>

<앵커>

아르헨티나의 차기 대통령에 현 대통령의 부인이 당선돼 처음으로 부부가 이어서 대통령에 선출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페르난데스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승리를 선언합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 : 아르헨티나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이래 1,2위간 득표차가 가장 큰 압승을 거뒀습니다.]

개표가 80% 이상 진행된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44%를 확보해 야당 후보들을 두배이상 앞섰습니다.

남편인 키르치네르 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직에 당선된 페르난데스는 첫 선출직 부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54살의 변호사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남편의 후광뿐 아니라 독자적인 정치력을 인정받아 '남미의 힐러리'로 불려왔습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 : 국가를 이끌어갈 정치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선 빈곤층 지원 운동으로 높은 인기를 얻어 성녀로까지 추앙받는 에바 페론과 지난 74년 숨진 남편의 대통령직을 승계한 이사벨 페론처럼 영부인의 활동이 많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집권 기간동안 연평균 8%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남편의 치적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고도성장이 불러온 높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는 페르난데스에게 부과된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파타고니아의 표범'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자

◆ 루아얄-페르난데스 "여성 정치시대 열자"

◆ 대선 이후 한국-아르헨티나 관계 전망

◆ 아르헨티나, 최초의 '부부 대통령'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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