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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소환 임박…'입막음' 정황 포착했다

<8뉴스>

<앵커>

네, 다음은 전군표 국세청장 뇌물 수수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이 구속된 정상곤 부산청장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에 전 청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상곤 전 부산 국세청장에 대한 상납진술 거부 요구는 누가 했을까.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오늘(29일) 정 전 청장과 같은 급에 있는 사람이라며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진술번복 요구는 변호인 접견 등의 방법이 있다고 밝혀 부산 검찰청 또는 부산구치소에 마련된 변호인 접견실에서 이뤄졌음을 암시했습니다.

검찰은 전군표 청장의 6천만 원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 주말 전 청장 본인과 가족 친 인척 명의의 금융계좌를 입수해 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정황증거 확보에 진척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가능한 한 이번 주에 전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전 청장이 소환되면 6천만 원 수수 확인작업과 함께 상납 진술을 거부하거나 번복하도록 지시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전군표 청장은 오늘 국세청 간부회의에서 자신은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상납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전 청장은 현직 신분으로 검찰 소환에 응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정/보

◆ 전군표 국세청장, '현직 유지 고수' 입장 여전

◆ 국세청장 "부끄러운 일 한적 없다"…의혹 부인

◆ 뇌물수수설에 '진술 번복 요구' 의혹까지 번져

◆ 전군표 수뢰혐의, 검찰-국세청 정면충돌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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