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의 비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 회장을 비롯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를 모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9일) 오후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신정아 씨가 잇따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전 회장이 변 전 실장에게 수억 원을 건넨 경위와 이유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돈이 김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청탁 대가가 아니라 다른 명목의 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위장 계열사 4, 5개 업체에서 압수한 자료와 회사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수백 원의 돈이 불법적으로 빼돌려진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김 회장에게 건너간 돈의 규모와 김 회장의 자택에서 발견된 60억 원대의 괴자금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신 씨와 변 씨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치고 구속기한이 끝나는 내일(30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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