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난방이 없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는 요즘 보일러가 있어도 추위를 그냥 참고 지내야합니다.
매일같이 오르는 등유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차주/서울 영등포동 : 방이 뜨거워야 몸이 풀리는데 기름값이 비싸니까 뭐 겁이 나서... 그러니까 항상 몸이 아프죠. 그래서 참고 사는거죠.]
개인 영세사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경유도 휘발유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판매 가격은 3년 사이 11% 오른 데 비해 경유는 35%가 올랐습니다.
가격 차이도 리터당 200원 정도입니다.
[박복실/화물차 운전자 :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어디 다니기가 무서워요. 힘들어요 사실.]
[박광수/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지난해 발효된 에너지 기본법은 선언적인 의미만 담고 있으므로 구체적인 정책과 재원 확보방안이 보완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서 겨울을 나야하는 서민들은 치솟는 유가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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