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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 번진 단풍…한라산도 어느새 오색빛

다음 주말 한라산 단풍 절정 이룰 듯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도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중부지방은 궂은 날씨였지만 제주도는 아주 화창했습니다. 한라산도 어느새 오색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본 제주도의 가을, 이용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보여드립니다.

<기자>

하늘에서 가을이 내려 앉은 듯 한라산 정상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골짜기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오색빛 단풍 물결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합니다.

맑은 하늘 아래 화사한 치마를 두른 듯이 기암괴석도 오색물감에 젖었습니다.

백두 줄기를 따라 남하하기 시작한 단풍은 한라산 정상을 시작으로 8부능선까지 깊히 스며들었습니다.

단풍은 성큼성큼 내려오는 가을에 설레었는지 능선을 따라 사뿐사뿐 달음질을 시작했습니다.

단풍 행렬은 태풍 나리로 예년보다 늦었지만 능선을 따라 곱게 펼치기 시작하면서 산밑까지 그대로 내달릴 기셉니다.

등산객들도 단풍속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맡깁니다.

형형색색의 나뭇잎 사이로 등산객들의 행렬이 늘어졌습니다.

가을 한라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한층 높아진 하늘을 맘껏 호흡합니다.

노랗게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바쁜 손길에도 가을의 넉넉함이 묻어납니다.

백두대간을 따라 달음질해 내려온 붉은 물결은 최남단 제주들녘까지 물들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 한라산 전체를 오색빛으로 수놓는 단풍의 절정기를 이루면서 제주의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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