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분을 항공운임에 반영하는 유류할증료의 인상을 두고 무역업계와 항공업계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업체들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경영압박을 이유로 유류할증료 체계를 10단계로 개편하고 상한액도 화물 1㎏당 64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업계는 "원화 환율하락 등으로 가뜩이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더욱 어려워진다"며 이를 허용하지 말 것을 건의했습니다.
무역협회는 건의문에서 "항공사들의 요구대로 항공화물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경우 무역업계의 연간 부담액이 지난해에 비해 천522억 원 늘어나게 된다"면서 "항공화물에 대한 유류할증료 인상은 현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유가인상분의 흡수여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유류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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