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곳곳에서 이명박 관련 의혹 놓고 공방

<앵커>

오늘(25일) 국정감사에서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공방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금감위와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에서는 김경준 씨 주가조작 사건에 동원된 역외펀드 마프의 실체를 놓고 대통합신당 의원들이 추가 의혹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신당의 서혜석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프의 실제 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 근거로 이 후보가 대주주였던 LKe뱅크의 홍보물에 이 후보가 마프펀드의 회장으로 돼 있고 LKe 뱅크가 마프의 증권 대부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미국법원 소송 서류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BBK 대표인 김경준씨가 이미 마프가 100% BBK소유라는 서류를 금감원에 제출했는데도 신당 측이 일부 자료만을 발췌해 취지와 다르게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홍보물 등 서류의 진위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에 대한 신당의 공세와 한나라당의 반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에서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오늘까지는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는 신당과 증인채택은 물론 문서검증에도 응할 수 없다는 한나라당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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