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미국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오르고 있는 상승하는 모습인데 뉴욕의 최희준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어제(23일) 뉴욕 증시의 상승은 이른바 애플 효과 때문이었다는데, 이 애플효과 다시 한 번 설명을 좀 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미국 증시에 말씀하신대로 컴퓨터 회사 애플이 이틀 연속 구세주 역할을 했습니다.
어제(23일) 장 마감 이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동기보다 67%나 늘었다는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게 오늘 미국 주식 시장 전반에 훈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월가에서는 '애플 효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듀폰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상당히 좋은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을 더욱 안심시켰습니다.
국제 유가도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터키와 쿠르드 반군 간의 갈등이 외교적 해결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 원유투기 세력들이러다가 유가가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판단을 하고 이익 실현을 위해 석유를 내다 팔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증시가 안정된 상태로 들어섰다고 보기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 가진 주식의 전부는 말고 가지고 있는 주식 일부를 팔아서 이익 실현 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인 것 같습니다.
오늘 유럽 각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미국 주식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것 같은데, 만약 이번달 31일에 연준의 금리를 인하하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될까요?
<기자>
지금 미국과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라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도움을 줄 게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에 또 금리 인하를 하면, 달러 약세가 더욱 가속화되지 않겠습니까.
이러면서 세계 경제 흐름이 더욱 왜곡되고, 유가 급등과 수입 물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한 번 말씀드린대로 경제를 운용하는데 경기 침체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무서운 적이라는 말까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경제 체제를 약화시키면서 증시에도 부담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또 단기적으로도 추가 금리 인하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 보다는 '그만큼 시장 상황이 안좋구나'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키면서 예상만큼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다, 이런 입장을 하는 사람도 일부 있습니다.
그럼 지금 월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어느정도 보고 있을까요.
뉴욕 타임스 경제부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 저널 경제부도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만, 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월가, 시장 사람들은 이번에 결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과연 10월 31일, 마지막 날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또 한 번 숨죽이면서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최 특파원,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미국 증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더 오를지, 내릴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개인적으로 좀 불안한 건 사실인데요.
여전히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불리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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