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최근 사내 퀵서비스를 지하철 퀵서비스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노인실업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다 회사 차원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노인의 노동력을 활용하고 있는 지하철 퀵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지하철 퀵서비스를 이용한 기업들은 있었지만 고정거래 계약을 하고 운영하는 건 우리 회사가 처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각 부서에서 퀵서비스를 이용하고 정산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255건의 퀵서비스 이용 사례 대부분이 서울 종로와 중구, 강남구 등 지하철 역세권에 집중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하철 퀵서비스로 전환할 것을 결정했다.
지하철 퀵서비스를 도입하고 보니 오토바이보다 총 배송시간이 짧았고 배송료도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노인들의 일자리를 간접 창출해 사회공헌도 하고 배송료도 30% 가량 절감하게 돼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이 회사와 계약을 한 업체 관계자는 "계약 이후 노인 10여 명을 추가로 채용했는데 이들은 주로 서류 등 가벼운 물품의 배송을 맡는다"며 "노인들의 재취업을 위해 대기업들이 앞장서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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