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여파로 어제(22일) 우리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코스피 지수가 1,900선까지 한때 무너지기도 했었는데 그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겠습니까?
<기자>
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폭락이 그동안 우리 증시가 가지고 있던 불안 요인들을 폭발시킨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달러 약세에 따른 고유가 현상과, 서브프라임 여파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때문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한 상태였거든요.
여기에다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져 어제 우리 증시를 강타한 것입니다.
주로 국내 요인보다는 대외적인 요인들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그럼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되냐일텐데요.
많은 증시 전문가들이 앞서 말씀드린 대외 요인들이 어느정도 완화될 때까지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3가지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봐야겠는데요.
먼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조치가 이번 주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수위를 유심히 봐야하고요.
또 다음주 초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유가 추이가 있습니다.
일단 오늘 중국 정부가 3분기 GDP와 소비자물가지수 같은 경제지표를 발표합니다.
현재 지표가 중국 정부의 의지만큼 안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앵커>
송욱 기자,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일종의 부당 내부 거래 아니겠습니까, 결국 과징금이 부과가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계열사에 물량 몰아주기를 포함한 부당 내부거래를 하다가 공정위에 적발이 돼서 지난달에 6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 10개 주요 그룹들이 기업보험 계약금액의 92%를 계열사에 몰아줬다는 주장인데요.
삼성그룹은 계열사 보험료 가운데 97%인 4천억원을 삼성화재에 납입했고, 동부그룹은 90%, 한화그룹은 68%의 보험료를 계열 보험사에 몰아줬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수의계약인데다가 보험료도 싼 편이 아니었는데요.
하이닉스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보험사를 선정해 3년 간 57% 넘게 절감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노골적인 계열사 밀어주기는 시장의 경쟁체제를 왜곡시키는 결과로 주주와 다른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데요.
공정위는 이에 대해 지난달부터 삼성과 SK, 롯데 등 3개 그룹에서 내부거래와 관련한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거래 가능성이 높은 기업 집단은 특별히 중점 감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는데요.
국세청도 어제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방안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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