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이 재벌기업들의 이른바 물량 몰아주기에 대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삼성 등 대기업들은 기업보험도 대부분 계열 보험사에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통합 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10개 재벌그룹이 기업보험 계약금액의 92.3%를 계열사에 몰아줬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4천190억 원의 계열사 보험료 가운데 97.8%인 4천99억 원을 삼성화재에 납입했습니다.
동부그룹은 90.3%, 한화그룹은 68.8%의 보험료를 계열 보험사에 몰아줬습니다.
김 의원은 현대와 LG그룹도 계열사였던 현대해상과 LIG 보험에 보험계약의 대부분을 몰아줬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주/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이런 업무계획을 하고있다고 보면 저는 이 손해보험사의 기업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실시해야된다고 보는데, 위원장님 견해는 어떠하십니까?]
[권오승/공정거래위원장 : 보험쪽을 얘기 하셨습니다만 저희들이 기업집단 여러개를 보면서 먼저 골라서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는 것을 좀...]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삼성·SK·롯데 등 3개그룹의 3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세청도 재벌기업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과세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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