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분위기가 이렇게 격해지고 김경준 씨가 다음달중 귀국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검찰도 다시 수사의 고삐를 죄고있습니다. 검찰은 대선 전에 이명박 후보 관련 사안 등 수사를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인데, 지금 대선 일정을 보면 수사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전에 이른바 BBK 사건을 끝낸다는 방침 아래, 검찰이 관련 기록을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준 씨가 귀국하면 곧바로 구속한 뒤 구속기간 20일 안에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김 씨의 핵심 혐의는 BBK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했는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은 이명박 후보가 이 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 지입니다.
또,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하는 과정에 이명박 후보가 어떤 역할을 했는 지도 관심입니다.
검찰 주변에서는 김 씨가 귀국한 뒤 곧바로 수사가 재개되면, 김 씨의 주가조작 사건은 대선 전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의 관련 여부를 가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후보가 다음달 25일쯤 대선 후보로 정식 등록하면, 검찰이 이 후보를 소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대선 전에 김 씨의 혐의만 확인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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