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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붕괴 실종자 시신 4구 인양…1명 수색 중

충남 당진의 동부제강 부두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 수색작업 사흘째인 21일 실종자 5명 가운데 4명의 시신이 사고 현장 바다에서 인양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송악면 고대리 동부제강 부두건설 현장 인근 해역에서 122해양구조대 및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쳐 사고현장 부근 바닷속에서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실종자들의 시신은 사고 당시 함께 휩쓸려 바다에 가라앉은 콘크리트와 철재 거푸집 밑에 깔려 있었으며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사고 해역에 200t급 대형 크레인을 동원, 거푸집 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자 발견되기 시작했다.

시신으로 인양된 실종자는 황병하(29), 최정규(37), 김성일(56), 여조청(36.중국인)씨로 당진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나머지 실종자 고수석(68)씨에 대한 수색 작업도 진행중이다.

태안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철재 거푸집에 대한 인양작업이 완료되는대로 거푸집의 정확한 붕괴 원인과 부실 공사 및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수색 결과, 실종자 대부분 사고 당시 바다로 무너져내린 콘크리트, 거푸집 더미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실종자도 조만간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5시40분께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동부제강 부두건설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 인부 8명이 콘크리트 더미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가 3명은 구조됐으나 5명은 실종됐었다.

(당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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