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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파이 비상…기업들 "기술을 지켜라!"

<8뉴스>

<앵커>

최근 자동차·조선에 이어서 철강업계까지 우리 주역산업의 첨단 기술이 경쟁국가로 유출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 스파이들로 인한 국가적인 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확인되었습니다.]

눈의 홍채를 인식해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 장치입니다.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소의 직원이라도 사전에 홍채를 등록하지 않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다른 연구소는 정맥 인식 장치를 채택했습니다.

손등의 정맥은 물론 비밀번호와 출입증까지 일치해야 접근이 허용됩니다.

몸무게 감지 장치를 설치한 이곳은 몸무게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한 명씩 출입하여 주십시오.]

연구소에 접근하면 아예 휴대전화 카메라의 작동을 막고, 컴퓨터에서 파일 복사도 금지됩니다.

[임순선/삼성전자 정보보호팀 과장 : 저장장치가 소형화 되다보니 검색장비로서 검색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천 자료를 암호화해서 보호하는 그런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마다 보안에 비상이 걸렸지만 기술유출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달초 포스코에서는 2조 8천억 원 규모의 철강기술 유출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5월 기아자동차에서 4조 7천억 원 규모의 신차개발정보 유출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적발된 조 단위의 대형 기술유출 사건만 114건으로 피해예상액만 171조 원 규모나 됩니다.

각종 첨단장치도 내부 직원의 기밀유출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담당관 : 지속적인 보안 교육과 함께 핵심 연구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은 물론 기술 유출 사범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등 예방 대책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IT분야 뿐아니라 자동차와 철강, 조선 등 우리가 힘들게 개발한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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