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당장 아파트 분양대금을 내야되는데 세는 나가지 않자 집주인들이 전세값을 깎아주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아파트 단지는 1년 전보다 전셋값이 평균 수천만 원씩 떨어졌습니다.
가격을 내려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몇 달째 비어있는 집이 있습니다.
[양명찬/부동산 중개업 : 예전 같으면 전세수요가 한달에 3~4건 발생하는데 지금같은 경우는 2~3개월 동안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8월말 입주를 시작한 잠실 아파트단지도 쏟아지는 물량을 미쳐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입주 시한을 넘겼지만 30%가 여전히 빈집입니다.
잔금은 치러야하고 전세는 나가지 않자 집주인들은 2,3천만 원싹 싸게 세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일순/부동산 중개업 : 대량의 물량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죠. 아무래도 물량이 많으면 좀 가격대가 빠질 거 같고.]
아파트 입주물량은 계속늘어 내년 상반기엔 올 상반기보다 22%가 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올 연말까지 20만 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입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시장에 미분양이 많이 쌓이는데가 공급도 많이 발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분양시장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미분양은 많이 쌓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3주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공급 물량 외에 정부의 주택정책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대선 이후 규제가 완화된다면 내년 집값은 반등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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