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얀마 군사정권 수출통제 등 추가 제재

<앵커>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 정권에 대해서 부시 미 대통령이 수출 통제 등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특별회견을 통해 미얀마의 군사 독재자들이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군사 독재 정권 지도자들에 대한 미국내 자산 동결과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군사 정권을 돕는 개인에 대한 제재도 포함됐습니다.

아웅산 수키 여사 등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석방도 촉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미얀마 당국이 민주 인사를 석방하고 이들과 협상하는 화해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 민주화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의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인도에 대해서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압력 행사를 주문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에도 군부 지도자 14명에 대한 미국 내 금융자산 동결 조치를 취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얀마의 군사정권이 국민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