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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경기 우려에 실적 부진 겹쳐

<앵커>

경기 침체 우려속에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오늘(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는 최근 도드라진 악재는 없지만 뭔가 좀 불안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나온 와코비아 은행과 세계 최대의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의 월가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여기에 예전보다는 비중이 덜해졌지만 여전히 미국의 경기 침체는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그렇다면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기업들의 실적도 나빠지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국제 유가는 고공 행진이 다조 진정되면서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미국 증시 분위기가 갑자기 나빠졌습니다.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전문가가 잇따르고 있고 연준이 10월 31일 회의 때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다우 13000선이 다시 붕괴될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묘하게도 20년 전 오늘은 주가가 대폭락했던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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