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 달 고소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는데,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등이 청와대의 정치공작설을 제기해 비서진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달 청와대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등도 함께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국정감사가 진행중인 점을 고려해 출석 날짜를 지정하진 않았지만 몇 달씩 기다릴 수는 없다며 무작정 기다리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출석을 거부하며 반발했습니다.
청와대가 국정원과 국세청을 동원해 이 후보의 뒷조사를 했다고 주장했다가 고소를 당한 만큼 청와대가 과연 뒷조사를 했는지 여부부터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명박 후보 뒷조사 사실과 그 배후를 조사해달라는 그 수사가 먼저 종결돼야 이 명예훼손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청와대는 "누구나 잘못을 범했다면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게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의 최소한의 도리이자 상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대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자칫 역풍이 불어 검찰 수사가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한 듯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공보부대표 : 검찰은 법과 원칙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민노당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해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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