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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에 환율 걱정…경기 뒷걸음질치나

<8뉴스>

<앵커>

이렇게 날은 추워지는데 국제유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가까스로 회복세에 들어선 우리 경제. 타격을 입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2달러7센트가 오른 89.47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마감후 이어진 시간외 거래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지난 1월 54달러를 기록한 뒤, 계속 오름세를 보여 10달 만에 50%가 넘게 올랐습니다.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기본적으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에서 달러화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계속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고유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따졌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의원 : 고유가가 100달러 수준이 되면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혹시..]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지난 상반기엔 70달러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90달러 간다면은 30% 올라가는 것이니까 우리나라 물가에 0.45..]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1유로에 1.43달러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1달러에 910원대에서 버티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도 오늘 일제히 하락하는 등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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