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름값은 치솟고 살림살이는 어렵고, 다시 연탄을 찾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만 잇따른 연탄값 인상에 서민들 겨울나기가 걱정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민들이 밀집한 주택가.
올 겨울을 나기 위해 집집이 일찌감치 연탄을 들여 놓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연탄값이 한 장에 37원이나 오른 데 이어 내년에 또다시 30% 인상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한 해 겨울을 나는데 기름을 때면 2백만 원이 들지만 연탄은 30만 원 안팎.
서민들은 치솟는 기름값에 이제는 연탄조차 마음 놓고 땔 수 없다며 하소연입니다.
[김순옥/대구시 원대동 : 없는 사람은 연탄이라도 따뜻하게 때고 살아야 되는데 서민들이 연탄도 못 때게 이러니까, 어디 나무라도 할 데가 있어야지요.]
전국에서 가장 큰 저탄장인 한 연료단지.
공장에선 쉴 새 없이 연탄이 쏟아져 나오고, 쌓일 겨를도 없이 곧바로 배달길에 오릅니다.
불안해진 서민들이 값이 더 오르기 전 서둘러 연탄을 찾으면서 가수요 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남창수/한성연탄 전무 : 하루 판매량이 보통 10만 장 내외입니다.]
정부는 무연탄 비축량이 2년 뒤면 바닥이 나 해마다 연탄값을 30%씩 올려 연탄 소비를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세민을 위해 3만 3천 원짜리 연탄 쿠폰을 나눠준다지만 혜택이 극소수층일 뿐 인상분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서민들 몫입니다.
한겨울 서민들의 다정한 벗이던 19공탄.
잇따른 연탄값 인상 소식에 서민들의 겨울나기는 더욱 고달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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