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 수확기를 맞아서 일손이 바쁜 농촌에 빈집털이범들이 활개를 치면서 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도 문제인데 몇달새 두세차례 털린 집도 많다고 합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20여가구 주민들이 가족처럼 정을 나누며 모여사는 청주시 외곽의 한 마을.
하지만 요즘 이 마을에 절도사건이 잇따르면서 조용하던 마을이 시끄럽습니다.
벼 수확기를 맞아 주민들이 논으로 일하러 간 틈을 이용해 빈집털이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이 마을에서만 10여건의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잇따르면서 농촌 인심마저 나빠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9살 고모 군은 농촌 빈집만을 골라 20여차례에 걸쳐 1천 3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털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러 나간 낮시간을 이용해 금은 보석은 물론 쌈짓돈까지 털어갔습니다.
가을걷이로 하루가 바쁜 농민들이 절도범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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