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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날개 달았다"…3세대 국제표준 채택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 인터넷,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이 와이브로 기술이 이동통신 3세대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어떤 한계가 있는지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총회에서 와이브로가 IMT-2000으로 통칭되는 3세대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휴대 인터넷으로 불리는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통신 서비스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와이브로가 국제표준의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통신산업은 전세계 시장에서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게다가 와이브로는 기존 서비스보다 경제적으로 망을 설계할 수 있고 전송속도에서도 우위에 있어 해외시장에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이브로는 또 다중입출력 방식 등 4세대 이동통신의 무선접속 기술을 이미 채택하고 있어 향후 발전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전파총회에는 정보통신부와 삼성전자 등 국내 민관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와이브로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성사시켰으며 중국은 자국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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